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멋진 안면도 여행

글쓴이 : Helen

전 올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이곳 우정 민박에 머무르면서 안면도 방포 해수욕장을 비롯하여 근처의 아름다운 바닷가를 구경할 기회가 있었습니다. 한국에 살면서도 안면도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이번 가을, 미국 텍사스에서 한국 여행의 첫 코스로 안면도를 결정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였습니다. 인천공항에서 내려 두어 시간 기다린 후 태안가는 버스를 타고 또 자동차로 갈아 타고 드디어 안면도에 도착하니 그 날은 캄캄한 밤이였지요.^^ 그러나 다음 날 부터 머부르는 내내 날씨도 너무 좋아 매일 바닷가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또한 우정 민박집 밭에서 난생 처음으로 손바닥만한 고구마도 캐보고 맛있는 무화과 열매를 따 먹고 주렁주렁 달려있는 감나무에서 주인 언니와 함께 감도 따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. 여름에 왔었으면 상추, 고추, 호박 등등 채소들이 풍성했으리라 짐작합니다. 내 집처럼 편안하고 깨끗한 침구, 친절하신 언니... 너무 감사합니다. 내년에는 애들도 함께 갈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려고 합니다. 건강하세요. 텍사스 어스틴에서,