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안에서 지방도를 따라 서쪽으로 17㎞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태안 제일의 항구이다. 지금은 신진항으로 어선단이 옮겨가 옛날의 명성은 많이 사라졌지만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고 해녀들이 인근 바다에서 잡아오는 전복과 해삼 등을 먹을 수 있으며 유람선을 타고 서해의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안흥 8경을 둘러 볼 수 있다. 유람선은 안흥항에서 출발하여 신진도와 마도를 돌아 가의도 등 근해의 섬들을 돌아보는 것으로 하루에도 10여대의 관광버스가 찾아오는 태안 최고의 관광 명소이다.
특히 안흥에서 나는 꽃게는 태안군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산물로 잡히는 곳이 청정해역이고 육질이 단단할 뿐만 아니라 맛이 담백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으며 일본으로 수출될 정도로 명성이 높다. 물이 많이 쓰는 사리 때에는 바다에 나가 조개, 고동 등을 잡을 수 있어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고, 신진대교 밑에는 다리의 그늘과 시원한 갯바람으로 여름철 피서 및 낚시로 각광을 받아 해마다 가족단위, 단체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