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주 먼 옛날 배 한척이 서해 앞바다를 지나고 있었다 갑자기 비 바람이 몰아치고 파도가 거세지면서 순식간에 배는 침몰하고 만다 참으로 안타가운 일이다.
세월은 흐로고 배 주변엔 물고기들의 서식지로 변해가고 있었다. 물고기들의 안식처가 되가는 것이다 물고기 입장에선 좋은 일이라 할 수 있겠다.
어느 덧 세월은 더 흐르고 물고기들에게 환란이 닥쳐왔다. 무슨 이유에서 일까?
파도에 의해 배가 침몰하고 그 뱃 사람들에겐 불행한 일이었지만 물고기들에겐 행복한 일이였다 하지만 다시 사람들에게 작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 바로 침석낚시라는 것을 했기 때문이다.
서두가 길었지만 침선낚시에 대해 몇자 적어본다.
침선(沈沒)이란 무엇인가? 잠길 ‘침’, 배 ‘선’ 배가 바다에 빠진다는 뜻이다.
침선 낚시란 말 그대로 침몰한 배 주변에서 낚시를 하는 것이다. 물고기들이 배 주변을 안식처로 삶기 때문이다.
요즘엔 폐선을 육지로 올려 폐기하지 않고 바다에 침몰시켜 폐기 하기도 한다 비용도 줄이고 물고기도 잡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.
폐선은 40미터이상 침몰 시키는데 이유는 다른 배들이 그곳을 지날때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.
일부 낚시배 운영하는 곳 중엔 폐선을 구입해 자신들만 아는 특정한 위치에 정부허가를 받아 침몰시키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물고기들이 모이게 되고 자연스럽게 낚시 포인트가 형성되기 때문이다.
침선 포인트 중에 똥 침선 포인트가 있는데 배가 침몰 된지 오래 되 물고기들이 많고 밑 걸림도 비교적 적어 낚시하는데 좋다고 한다.
주 어종으론 우럭이나 광어인데 바닥에 사는 물고기라 침선 쪽에 서식 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농어같이 바닥에서 떠 사는 물고기는 침선에선 만나기 어렵다고 한다.
침선배의 조건으론 내만 배 보다 좀 크고 마력도 높아야 하는데 보통은 9톤 때의 승선인원 20명 정도 승선할 수 있는 배를 이용 한다 침선 비용으론 1인 약100,000전후 한다. 침선낚시는 주로 서해바다에서 많이 즐기는데 특히 태안반도 쪽의 바다 안흥, 신진도, 어은돌, 안면도 영목항, 보령 오천항, 서천 홍원항이 주 출조지다.
사진자료출처 태풍투어낚시 http://www.manaru.com/
지금은 서해안시대 하영호 http://seohaean.kr/